40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다
나이 든다는 것은 불가피한 사실이지만 모든 면에서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일입니다. 과거에는 60세를 회갑 잔치도 하며 고령자로 불리던 나이였지만 요즘은 60세를 노인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백세 시대를 맞고 있는 요즘, 인생에 모든 이벤트들 수명이 다 늘어나고 있는데 유일하게 퇴직만이 줄어들고 있고 적자기간이 증가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60세는 은퇴로 인한 남은 인생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느끼는 나이입니다. 일본 최고의 노인정신의학과 전문의 와다 히데키는 지난 30년간 고령 환자들을 돌보며 60세 이후 가장 후회하는 것이 무엇인지, 100세 시대에 앞으로 40년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60 이후 행복을 결정하는 7가지 태도'로 정리해 마인드셋을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노년의 삶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늙어서 즐거워야 진짜 성공한 삶이다!" 40대 중반에 들어선 저는 늙지 않으려고 애쓰고 노년이 오지 않을 듯 외면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50대를 거쳐 60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60대를 행복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지 '60세의 마인드셋'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40대에게는 60대의 지혜를 통해 중요한 교훈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끔 길잡이가 되어주고, 인생의 전환점인 60대는 마인드셋을 바꾸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대안적인 삶이 가능해지도록 가이드역할을 해주는 책이 될 것입니다.
60세에 준비해야 할 '마인드셋 7계명'
"마인드부터 리셋하라!"
와다 히데키는 인생을 즐기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밖으로 나가 돈 쓰기, 하고 싶은 것하고 놀기, 자녀에게 유산 물려주지 않기, 건강검진 그만두기 등 어떻게 보면 추상적이고 뻔한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역발상적이고 생생한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자식 걱정에 얽매이지 않기, 불필요한 다이어트나 다약제 복용하지 않기 등등 조언들 하나하나가 전두엽의 노화를 늦춰 일상의 활력을 지켜주고 건강을 더 오래 유지하게 하는 검증된 팁들이라고 합니다. 그럼 행복해지기 위한 마인드셋 7계 명의 요점을 살펴보면 타인의 시선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원하는 삶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공이 아닌 남의 주변 눈치만 보며 그렇게 사회적 틀에 박혀 시간을 흘려보내기에는 남은 인생이 너무 아깝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야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60대는 일과 가정에서 무거운 의무감을 내려놓고 좀 자유로워질 수 있는 삶의 전환점입니다. 마인드셋을 바꾸고 구체적인 생활 지침과 실천법이 이 책 목차 안에 다 있습니다. "60세 생일이 되면, 환갑잔치 대신 스포츠카를 택하라!"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하겠지만 이런 명쾌하고 실용적인 역발상 조언들이 30년간 노인 대상 전문의였던 와다 히데키의 연구 결과와 실제 사례들에서 제시되며 나이가 들수록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도와 마인드셋이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노년의 진정한 행복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년을 향해가고 있는 모든 이에게...
20~30대 자기 계발서는 많이 볼 수 있지만 60대를 위한 자기계발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제 삶의 중반을 지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40대 중반부터 50대에게도 남은 시간 더 즐겁게 살 수 있는 희망과 용기을 주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생생한 조언이 가득 담긴 내용들입니다. 60대쯤 되면 고민되는 일상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실용서가 될 수 있습니다. 100세 시대에 발맞춰 많은 변화들을 준비하고 시행하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개개인의 삶을 '마인드셋'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경제적 소비와 인간관계, 가족과 배우자와의 관계, 건강, 생활 습관과 삶에 대한 태도 등 어떤 마인드를 잡아야 나이 들수록 행복한 사람들이 될 수 있는지를 이 책에서 강조하고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은연중에 품은 노년에 대한 부정적이고 보잘것없는 초라한 패배주의적인 관점을 바꿔줄 수 있는, 노후 준비에 대한 고민이 많은 중년들에게도, 60대를 살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내 상황과 가치 판단에 맞게 받아들이고 수용하면 60대를 위한 자기 계발서에서는 단연 인생의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0년 넘게 60세 이상 고령자를 돌보면서 관찰하고 진찰한 임상 경험에 기반한 실질적인 조언들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명쾌하고 실용적인 역발상 조언으로 지금부터 마인드셋을 바꾸어 대안적인 삶이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우리보다 일찍 고령화를 겪은 일본사회의 경험과 앞선 고민들에 해결 방안을 공유함으로써 관련 지식과 노하우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의 20년 후 미래가 기대됩니다.